산타랠리 부재에도… 다우, 2018년 이후 최장 ‘상승 행진’ 눈앞
简体中文 繁體中文 English 日本語 Español ภาษาไทย Bahasa Indonesia Tiếng Việt Português Монгол العربية हिन्दी Русский ئۇيغۇر تىلى

산타랠리 부재에도… 다우, 2018년 이후 최장 ‘상승 행진’ 눈앞

작성자: Rylan Chase

게시일: 2025-12-31

다우지수는 그 자체로 보통 강세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8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2018년 초 이후 가장 긴 월간 연속 상승 구간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Dow Nears Longest Win Streak

그런데 동시에, 트레이더들이 12월 말과 1월 초에 기대하던 연말 특유의 ‘산타클로스 랠리(Santa Claus rally)’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다소 어색한 조합이지만, 우연은 아닙니다. 다우의 강세는 섹터 로테이션(자금 이동)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내러티브가 받치고 있는 반면, 산타랠리가 나타나는 통상적인 기간은 얇아진 유동성, 선별적인 위험 선호, 그리고 이미 ‘좋은 2026년’을 어느 정도 선반영한 가격 수준 때문에 탄력이 약해진 모습입니다.


핵심 요약 

  • 다우지수는 8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2018년 초 이후 최장 기록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올해 산타랠리 구간은 ‘밀어 올리는 장’이라기보다 숨 고르기(정체)에 가깝고, 연휴로 거래량이 줄어 상승 확신도 제한적입니다.


다우 시장 요약 (2025년 12월 말 기준)


날짜 다우 종가 장 분위기 시사점
2025-12-24 48,731.16달러 단축장에서도 사상 최고 종가 강한 출발이었지만, 연휴 특유의 ‘가벼운 참여’가 동반됨
2025-12-26 48,710.97달러 거의 보합, 5거래일 연속 상승 종료 모멘텀보다는 ‘숨 고르기’에 가까운 하루
2025-12-29 48,461.93달러 뚜렷한 조정 산타랠리 기대는 있었지만, 가격이 따라주지 않음
2025-12-30 48,367.06달러 유동성 얇은 가운데 추가 하락 고점 부근에서 ‘추격 매수’보다는 ‘멈춤’을 택한 시장

다우는 2025년 12월 24일 48,731.16이라는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하며, 전형적인 연말 상승(산타랠리)의 출발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헤드라인도 빠르게 “산타랠리 시작”으로 분위기를 잡았죠.


하지만 이후 톤이 바뀌었습니다. 12월 30일 종가 48,367.06은 12월 24일 대비 약 364포인트(약 -0.75%) 하락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다우는 여전히 8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2017~2018년의 연속 상승 구간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또한 다우는 올해 약 +14% 상승한 상태라, 일부 펀드 매니저들이 연말에 굳이 돌파를 노리기보다 수익을 지키는 쪽을 선택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올해는 왜 ‘산타랠리 느낌’이 약할까?

Dow Nears Longest Win Streak

지금 시장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산타랠리 구간은 시작됐지만, 가속이 붙지 않았다.”


참고로 산타랠리로 흔히 말하는 기간은 크리스마스 직전(수요일)부터 시작해 2026년 1월 5일까지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이 기간에 추가 상승이 이어지는지 유심히 봅니다.


그런데 올해는 꾸준한 상승 대신, 미지근한(약보합~횡보) 세션이 이어졌고,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보합~약세, 마지막 주 초반에는 더 선명한 조정까지 나타났습니다.


“다우는 강한데 산타랠리는 없다”를 만드는 요인들

Dow Nears Longest Win Streak

1) 다우의 ‘연승’은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월간 흐름’이다

다우와 전체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월간 기준으로 꾸준한 상승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8년 이후”라는 비교가 계속 등장합니다.


이런 다개월 상승 추세는, 연말·분기말 특유의 리밸런싱/포지셔닝 흐름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약해 보일 수 있어도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2) 얇은 유동성이 작은 매도를 ‘더 큰 하락’으로 키운다

12월 말은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듭니다. 기관들이 위험을 줄이고 활동을 축소하면서, 신규 포지션보다 연말 성과 방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연휴 특유의 얇은 유동성에서는 섹터별 매수·매도가 비슷하게 상쇄되며 지수는 방향성 없이 움직이거나 느슨하게 밀릴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이 조용할 때는 큰 매도가 아니어도 다우가 100~200포인트씩 밀릴 수 있습니다.


3) 로테이션이 모멘텀을 이기고, 다우는 그 영향에 특히 민감하다

다우는 가격가중(Price-weighted) 방식이고 구성 종목도 30개뿐이라, 몇몇 고가 종목의 움직임이 지수 전체를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시장 전체의 체감(브레드스)이 섞여 있어도 다우만 유난히 강하거나 약해 보일 수 있는 구조죠.


최근의 약세도 ‘패닉 매도’라기보다, 일부 영역에서 나타난 로테이션/재배분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월간 상승 흐름은 유지되는데, 단기적으로는 산타랠리 특유의 매끈한 상승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4) 새 ‘금리 경로’를 시장이 아직 소화 중이다

연준(Fed)은 금리를 내리고 있고, 시장은 2026년에 얼마나 더 완화가 이어질지 가늠하려고 합니다.


정리하면, 연준은 최근 3번의 회의에서 합계 75bp 인하를 단행해 정책금리를 3.50%~3.75%로 낮췄고, 트레이더들은 12월 회의록에서 추가 힌트를 찾고 있습니다.


금리가 다시 “양방향 논쟁(더 내릴까, 멈출까)”이 되면, 주식은 계절적 상승이 매끈하게 이어지기보다 데이터 한 번에 내러티브가 흔들리며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5)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는 자연스러운 차익 실현이 나온다

시장은 강세일 수도, 동시에 지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다우는 하락했지만, 2025년 누적으로는 여전히 +13.7% 상승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이 정도 성과라면, 펀드들이 수익을 고정하려는 움직임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남은 산타랠리 구간에서 무엇을 볼까?



지표 의미
Last 48,367.06 최근 고점 아래에서 ‘조정/횡보’ 국면
RSI(14) 39.336 모멘텀이 식었고, 산타랠리 기간의 ‘숨 고르기’와 일치
MACD(12,26) -30.780 단기 모멘텀이 음전환
ADX(14) 40.854 추세 강도는 높음 → 한 번 방향이 잡히면 연장될 여지도
ATR(14) 88.382 연휴장이어도 일중 변동폭은 여전히 의미 있는 수준
MA5(단순) 48,385.15 가격이 단기 평균 바로 아래
MA20(단순) 48,496.60 강세가 회복되려면 보통 이 구간을 되찾아야 함
MA200(단순) 47,948.88 더 깊은 조정 시 중요해지는 중기 추세선

산타랠리 구간이 아직 끝난 건 아니므로, 지금 단계에서 “실패”라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에 가깝습니다.


산타랠리가 ‘늦게라도’ 들어오는 신호

  • 다우가 48,394 부근 피벗을 되찾고, 종가 기준으로 그 위를 유지

  • 다른 주요 지수들도 하락을 멈추고, 연말 마지막 세션들에서 고점은 아니더라도 ‘높아지는 저점(Higher lows)’을 만들기 시작


장이 ‘상승’보다 ‘정체(콘솔리데이션)’를 택하는 신호

  • 다우가 MA20(약 48,497) 아래에서 계속 막힘

  • 연휴장 특유의 얇은 유동성이 이어지며 횡보 + 빠른 되돌림이 반복


자주 묻는 질문(FAQ)

1) 산타클로스 랠리 구간이란?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2거래일을 말합니다.

2) 산타랠리가 없는데도 다우가 강할 수 있는 이유는?
연말에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키우기’보다 안정적인 구간으로 로테이션하고 성과를 방어하는 경향이 있어, 다우가 버틸 수 있습니다.

3) 2025년에는 산타랠리가 없는 건가요?
현재(12/30 기준) 다우는 12/24 종가 아래에 있어 랠리가 가격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산타랠리 구간은 1월 첫 2거래일이 끝나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산타랠리가 약하면 1월도 약하다는 뜻인가요?
경고 신호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신뢰도 높은 예측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5) 지금 트레이더들이 봐야 할 핵심 레벨은?
저항은 48,731(사상 최고 종가 영역), 단기 지지는 48,300~48,350, 더 큰 지지선은 200일선(47,949)입니다.

결론

요약하면, 다우는 2017~2018년 이후 최장 월간 연속 상승에 가까워졌지만, 산타랠리는 아직 명확한 ‘추가 상승’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새로운 위험 선호 급증’이라기보다 로테이션과 연말 포지셔닝의 성격이 강하고, 얇은 유동성이 작은 매수·매도에도 변동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다우는 단기적으로는 부드럽지 않지만, 200일선 위는 유지하고 있어 2026년을 앞둔 큰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긴 이릅니다.


면책 조항: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재정, 투자 또는 기타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EBC 또는 작성자가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는 추천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