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관세 정책과 푸틴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외환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스위스 프랑은 올해 들어 10% 이상 상승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졌음에도 G7 통화 중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통화는 금과 양의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값은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미국 부채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미국 국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6월 금리를 0%로 인하했고,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과 싸우고 있지만, 스위스는 최근 3개월간 소비자물가가 연평균 0.1%에 그쳐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관세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수입세 부과 가능성, 러시아 원유 수입국에 대한 2차 관세,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55% 관세 등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UBS는 미국 관세가 가까운 시일 내 15%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지만, 협상 지연 시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합의는 불투명합니다. 러시아가 양보를 거부할 경우 추가 관세 부과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신규 관세 위협에 맞서고 있습니다. 인도 역시 트럼프의 50% 관세로 인해 대미 관계가 악화되고 있으며, 모디 총리가 BRICS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는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와 금리 차 축소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통화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고수 속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금리를 25bp 인하하며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캐나다중앙은행(BOC)은 2025년 말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조업 PMI는 일부 회복했지만, 기업 신뢰 저하로 향후 생산량에 하방 위험이 존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지속하는 한, 글로벌 외환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와 원자재 통화 약세라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PMI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5월의 감소세에서 6월에는 반등했지만, 이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재고 축적에 따른 일시적 회복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 신뢰도가 여전히 낮아 향후 몇 달간 생산량에는 하방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고수하는 한, 글로벌 외환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원자재 통화 약세라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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