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5-12-30
SLVP는 2025년에 연초 대비 수익률(YTD)이 약 +180%에 달하는, 비레버리지(레버리지·파생상품 미사용)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ETF입니다. [1] 레버리지 ETF나 파생상품,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집중한 상품들이 상위권에 많은 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조적 증폭 없이 순수하게 편입 종목(주식) 성과만으로 이 수준을 달성했다는 점이 특히 이례적입니다.
SLVP의 급등은 은(銀) 가격 상승에 따른 은광(실버 마이닝) 주식들의 재평가를 반영합니다. 은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 기업들의 매출과 마진이 금속 가격 자체보다 더 빠르게 개선됐고, 이런 이익 레버리지(실적 민감도)가 SLVP 가격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실물 은 ETF는 은 가격만 추종하지만, 광범위한 주식형/원자재 ETF는 은 노출이 희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광 기업의 ‘이익 레버리지’**가 2025년 SLVP가 다른 비레버리지 ETF를 압도한 핵심 이유입니다.
SLVP는 2025년 비레버리지 ETF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으며, 수익률은 약 +180%에 근접했습니다. 파생상품이나 구조적 레버리지 없이 달성한 성과입니다.
은광 기업 중심의 지수 설계 덕분에, 은 생산 비중이 큰 광산 기업에 직접적으로 노출됩니다.
은 가격 상승이 비용 구조가 비교적 고정적인 채굴 산업의 특성과 맞물리며, 마진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습니다.
은 수요는 산업 수요, 투자 자금 유입, 안전자산(헤지) 수요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비교적 탄탄한 상승 추세를 만들었습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귀금속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며, 은광 주식 상승을 추가로 강화했습니다.
SLVP는 상대적으로 규모 있고 검증된 생산업체 비중이 높아, 초기 단계(주니어) 광산주 중심 ETF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서 상승을 포착했습니다.
iShares MSCI Global Silver and Metals Miners ETF(SLVP)는 2025년에 약 180~210%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양한 자산군의 비레버리지 ETF 성과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특히 SLVP는 레버리지·파생상품·일일 리셋 구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성과는 구조적 증폭이 아니라 **편입 종목의 주가 상승(기초 주식 성과)**에서 나왔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이나 단일 테마 쏠림이 두드러진 해였다는 점에서, SLVP의 상승은 펀더멘털 기반의 상승으로 해석되기 쉽습니다.
SLVP는 MSCI ACWI Select Silver Miners Investable Market Index를 추종합니다. [2] 이 지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은 생산에서 발생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춥니다. 순수 은광(Primary silver miners)뿐 아니라, 은 생산 비중이 의미 있는 복합 광산 기업도 포함됩니다.

이 구조 덕분에 은 가격 상승이 광산 기업의 수익성 개선 → 주가 상승으로 비교적 직접적으로 전달됩니다. 2025년 은 가격이 상승하자, SLVP는 광범위한 소재·광업 ETF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그 상승분을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은광 주식은 실물 은과 반응 방식이 다릅니다. 실물 은(스팟)은 가격 변화 자체만 반영하지만, 광산 기업은 가격 상승을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로 전환합니다.
SLVP 편입 종목들의 경우, 2025년 은 실현가격 상승이 영업마진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인건비 계약, 인프라 투자, 에너지 비용 등은 단기간에 급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은 가격이 오르면 매출 증가분이 상대적으로 비용에 덜 깎이고 이익으로 더 많이 남는 구조가 됩니다.
2025년 은 상승은 단일 요인에 의존한 ‘짧은 급등’이라기보다, 서로 보완하는 요인이 겹치며 형성된 흐름이었습니다. [3] 예를 들면:
전자제품, 태양광, 전기화(전력·배터리·인프라) 공급망 등에서의 산업 수요 지속
거시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실물자산(하드 애셋) 선호 증가
달러 표시 원자재에 우호적인 미 달러 약세 환경
이런 요인들이 합쳐지며 비교적 ‘지속 가능한 추세’를 만들었고, 광산주 역시 이에 맞춰 실적 기대와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함께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투자 수요 역시 은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과 주식시장의 스트레스 구간에서, 귀금속은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한 안전자산 배분 대상으로 다시 주목받기 쉽습니다.

2025년 초에는 AI 등 성장주 일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금속 관련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은은 금과 함께 수혜를 봤지만, 여기에 산업 수요까지 더해지며 방어적 수요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은광 기업은 대체로 스팟 은 가격 변화 대비 2~4배 수준의 이익 민감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 가격이 오르면 매출은 즉시 늘어나는데, 비용 구조는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은 가격이 20% 오를 때, 생산비가 크게 변하지 않는 광산 기업은 영업현금흐름이 그보다 훨씬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런 현금흐름 개선을 장기 사이클로 인식하면 주가에 공격적으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는 유형별 비교입니다.
| ETF 유형 | 노출 대상 | 은 가격 대비 이익 민감도 | 레버리지 사용 | 전형적 변동성 |
|---|---|---|---|---|
| SLVP(은광 ETF) | 은광 주식 | 높음(스팟 대비 2~4배) | 없음 | 높음 |
| 실물 은 ETF | 스팟 은 가격 | 낮음(가격만) | 없음 | 보통 |
| 광범위 소재 ETF | 다금속/산업 | 낮음~보통 | 없음 | 보통 |
| 레버리지 금속 ETF | 파생·가격 증폭 | 매우 높음(단기) | 있음 | 매우 높음 |
이 구조적 차이 때문에 SLVP는
실물 은 ETF(가격만 추종)
소재/광업 광범위 ETF(은 노출 희석)
를 동시에 앞지를 수 있었습니다. SLVP는 집중도가 높아 은 채굴 산업의 ‘주식 레버리지 효과’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은 랠리는 투기적 수요나 단기 거시 충격에 의해 발생했다가 빠르게 식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에너지 인프라, 전자제품, 전기화 공급망 등에서 산업 수요가 보다 꾸준히 기여하면서, 단기 투기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줄었습니다.
SLVP 편입 종목들은 은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무리한 생산 확대보다 현금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공급이 과도하게 늘지 않으면서 실현가격이 지지됐고,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가 됐습니다.
산업 수요 + 투자 수요가 동시에 지지되는 환경에서는 은 가격이 더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광산주는 은 가격 상승에 더해 실적 성장까지 노출되기 때문에, SLVP가 자금 이동 흐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상위 성과 ETF 중 상당수는 좁은 테마나 특정 지역 요인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반면 SLVP는 글로벌 은 사이클이라는 더 큰 흐름이 여러 시장의 광산 기업 실적을 동시에 뒷받침하면서 상승했습니다.
| ETF 유형 | 2025년 YTD 수익률 | 은 가격 대비 이익 레버리지 | 변동성 성격 |
|---|---|---|---|
| SLVP(은광 ETF) | ~+180% | 높음(약 2~4배) | 높지만 비교적 통제 가능 |
| 실물 은 ETF | ~+40~50% | 낮음(가격만) | 보통 |
| 소재 ETF | ~+20~30% | 낮음~보통 | 낮음~보통 |
| 주니어 은광 ETF | ~+200%+ (고점 기준) | 매우 높음 | 매우 높음 |
SLVP의 강한 성과에는 분명한 위험도 동반됩니다.
은광 주식은 경기·원자재 사이클에 민감합니다. 은 가격이 하락하면 마진이 빠르게 압박받고 주가도 급락할 수 있습니다.
기업별 리스크(원가 상승, 규제 변화, 지정학적 변수)가 존재합니다. SLVP가 여러 기업으로 분산돼 있어도, 섹터 자체의 하락은 포트폴리오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한 성과는 포지션 쏠림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은 수요가 약해지거나 거시 환경이 바뀌면, 상승을 만들었던 요인이 반대로 작용하면서 하락 속도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2026년에 은 가격이 견조하거나 완만하게 상승하고, 산업 수요와 투자 수요가 계속 유지되며 광산 비용이 안정적이라면, 마진과 잉여현금흐름은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SLVP는 2025년처럼 폭발적인 상승이 아니라도, 실적 기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속도는 느려질 수 있습니다.
핵심 동인
은 가격의 안정~상승
광산 기업들의 비용·자본 규율 유지
에너지·전자 부문의 산업 수요 지속
2025년 급등 이후 2026년에는 은 가격이 급등 대신 박스권(횡보) 조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출은 정상화되지만, 비용 구조가 천천히 조정되면서 마진은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SLVP 수익률은 배당, 종목별 성과, 실적 지속성에 의해 좌우되며, 전체적인 수익률은 보다 완만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핵심 동인
은 가격의 범위 내 등락
안정적 현금흐름과 배당
과열 완화 이후에도 남는 투자 수요
2025년에 워낙 큰 폭으로 오른 만큼, 2026년의 SLVP 전망은 ‘추세(모멘텀)’보다는 은 가격의 안정성과 투자자들의 대응(포지션 관리·리스크 관리)에 더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상승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결과는 종목별로 더 뚜렷하게 갈리고 변동성도 커질 수 있으며, 수익률은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보다는 실적(이익)의 질에 점점 더 많이 연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SLVP ETF란?
SLVP는 전 세계 은광 기업에 투자하는 비레버리지 주식형 ETF입니다. 실물 은을 보유하는 대신, 은 생산 매출 비중이 큰 기업에 투자합니다.
2025년에 왜 이렇게 많이 올랐나요?
은 가격 상승이 은광 기업의 이익을 크게 키웠고(비용이 단기간에 크게 늘기 어려움), 산업 수요와 투자 수요가 함께 유입되면서 광산주가 급등했습니다.
레버리지 ETF인가요?
아니요. SLVP는 레버리지나 파생상품을 쓰지 않으며, 성과는 광산 기업 주식의 상승에서 발생했습니다.
실물 은 ETF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강한 가격 사이클에서는 광산 기업의 이익이 더 크게 늘 수 있어, SLVP가 실물 은 ETF보다 성과가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주요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원자재 가격 변동성, 광산 운영·규제·지정학 리스크, 글로벌 경기 민감도 등이 핵심입니다.
장기 투자에 적합한가요?
은에 대한 장기 강세 관점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가능하지만, 변동성이 커서 전략적(전술적) 비중으로 접근하는 편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배당을 주나요?
네. 배당을 지급하지만 수익률은 크지 않은 편이며, 광산 수익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SLVP가 2025년 비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고 성과를 기록한 것은 은 가격의 우호적 환경, 광산 기업들의 비용·현금흐름 개선, 그리고 **채굴 산업 특유의 ‘주식형 레버리지 효과’**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입니다.
이번 사례는 투자자에게 한 가지 교훈을 줍니다. 비레버리지 섹터 ETF라도, 구조적 동인이 정렬되면 매우 큰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의 SLVP는 “금속 사이클에서 광산주에 집중 노출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됐습니다.
면책 조항: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재정, 투자 또는 기타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EBC 또는 작성자가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는 추천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1] https://www.blackrock.com/us/individual/products/239656/ishares-msci-global-silver-miners-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