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와 다우존스, 2026년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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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와 다우존스, 2026년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 경신

작성자: Michael Harris

게시일: 2025-12-26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연말로 갈수록 거래가 얇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미국 통화정책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을 축으로 한 2026년 전망에 무게를 두면서, 최근 세션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12월 24일 6,932.05에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48,731.16으로 마감했으며, 두 지수 모두 단축된 연휴 전 세션에서 사상 최고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Current s&p price

이번 랠리는 인플레이션 둔화, 완화된 금융여건, 그리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한 강력한 기업의 ‘매수(수요) 기반’을 시장이 점점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흐름을 반영합니다. 동시에, 2026년 초 발표되는 지표들이 금리 기대를 빠르게 재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변동성 환경이 차분하다는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했습니다. 12월 24일 기준 VIX는 13.47에 머물렀습니다.


핵심 동력 중 하나는 연준(Fed)의 완화 전환입니다. 연준은 12월 10일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인하해 3.50%~3.75%로 낮추고, 추가 조치는 향후 유입되는 데이터와 위험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1]


인플레이션 진전은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전체 항목 기준 CPI가 2.7% 상승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로써 물가 압력이 추가 인하를 허용할 만큼 충분히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추세가 유지될 경우)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US CPI Inflation

성장 역시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올라설 명분을 보탰습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2025년 3분기 실질 GDP가 연율 기준 4.3% 증가했다고 추정했는데, 소비지출·수출·정부지출 증가가 성장을 주도했고, 투자의 감소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


완화된 금융여건은 자금조달 스트레스를 낮추고 주식 밸류에이션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랠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의 전국금융여건지수(NFCI)는 12월 중순에도 의미 있게 음(-)의 영역에 머물렀습니다. 12월 12일로 끝난 주에는 -0.54299, 12월 19일로 끝난 주에는 -0.54911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평균보다 완화된 금융여건과 연관되는 수준입니다.

Chicago FED NFIC 2025

기업의 주주환원 또한 중요한 축입니다. 특히 헤드라인 유동성이 얇은 시기에는 그 영향이 더 크게 체감됩니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스(S&P Dow Jones Indices)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S&P 500 자사주 매입 규모는 2,490억 달러였고, 2025년 9월까지 12개월 누적 기준 자사주 매입은 1조 2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12개월 기간 동안 배당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동일한 보고서는 2026년의 초기 전망도 언급했는데, 기업들이 예상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계절성과 시장의 ‘메커니즘’도 12월 말의 움직임을 증폭시켰습니다. 12월 24일 세션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조기 마감이었고 거래량은 이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포지셔닝이 한 방향으로 쏠릴 때 지수 움직임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26년을 앞두고 시장의 ‘입장료(기대치)’는 더 높아졌습니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금리·실적에서 실망이 나오면 상승 과정에서보다 더 날카로운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VIX가 낮게 유지되는 환경은 위험선호를 지지하지만, 동시에 헤지 부족(언더-헤징)을 시사할 수도 있어, 1월에 유동성이 정상화되면 시장이 서프라이즈에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1분기 일정은 ‘소프트랜딩’ 내러티브를 빠르게 시험하도록 짜여 있습니다. BLS에 따르면 2025년 12월 CPI 데이터는 2026년 1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 보고서는 채권금리와 주식 밸류에이션을 통해 금리 인하 경로를 즉각적으로 재가격화할 수 있습니다.


통화정책 체크포인트도 빠르게 다가옵니다. 연준의 공식 일정에 따르면 다음 FOMC 회의는 2026년 1월 27~28일에 열리고, 그 다음은 3월 17~18일이며, 이후에도 연중 정기 회의가 이어집니다. 시장은 이 일정을 통해 추가 완화 기대를 확인하거나 도전받는 국면을 반복적으로 맞게 됩니다. [3]


2026년에 사상 최고치가 더 이어질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힘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입니다. 핵심 항목에서 다시 물가가 들썩이면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되고 밸류에이션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실적의 내구성입니다. 마진이 압축되거나 수요가 둔화되면 주도주가 더 좁아지고, 그만큼 시장 구조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는 기업의 ‘매수 기반’입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성장이 되돌림을 완충할 수는 있지만, 그 지지력은 결국 현금흐름과 자신감에 의해 좌우됩니다.


2026년에 대한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는, 시장이 더 느리고 더 요동치는(더 ‘초피한’) 형태가 되며, 수익률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보다는 이익 성장에 더 크게 의존하는 흐름입니다. 금리 및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뉴스’의 상당 부분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상방 시나리오는 보다 깨끗한 디스인플레이션과 생산성 주도의 이익 성장이 결합되어, 주도주가 초대형 종목을 넘어 더 넓게 확산되는 경우입니다. 하방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이 끈적하게 남는 동시에 성장까지 약해져, 채권과 주식 모두에서 더 거친 재가격화가 발생하는 ‘이중 충격’입니다.


출처

[1] https://www.federalreserve.gov/newsevents/pressreleases/monetary20251210a.htm 

[2] https://www.bea.gov/news/2025/gross-domestic-product-3rd-quarter-2025-initial-estimate-and-corporate-profits    

[3] 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