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5-12-09
시장은 이번 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한 가지 중요한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하를 단행하지만, 금리가 인하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연방기금금리는 9월과 10월에 연이어 25bp 인하한 이후 현재 3.75~4.0%에 머물고 있으며, 선물 시장에서는 12월 9~10일 FOMC에서 세 번째 인하(3.50~3.75%) 가능성을 약 87%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5bp 인하된 뒤 3.75~4.0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2월 9~10일 FOMC 회의에서 세 번째 인하(3.50~3.75%)가 단행될 확률을 약 87%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여전히 6,850~6,890p로 사상 최고치 바로 아래에 머물고 있고, 금(현물)은 온스당 4,200달러 부근, 달러지수(DXY)는 99 수준, VIX는 1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위험자산은 이미 완만한 완화 사이클을 선반영하며 “루머를 매수한”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향후 완화에 대한 신중한 메시지를 동반한 ‘매파적 금리 인하’가 과연 ‘뉴스 매도(sell the news)’ 반응을 촉발할지 여부입니다.

호크니쉬 컷의 개념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지침, 예측 또는 투표에서는 다음 사항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추가 절감은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느리거나 적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상승세로 치우쳐 있거나
그들은 이미 완화를 일시 중단하거나 역전시킬 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플레이북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연준, 2024년 12월: 금리를 인하했지만, 더 높은 예상 성장률과 향후 금리 경로와 함께 인하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사실상 "매파적 인하"로 묘사했으며, 파월은 심각한 완화 주기를 가정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2025년 3월 연준: 금리를 4.25~4.50%로 25bp 인하했지만, 점도표는 2025년에 단 두 번의 인하만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기관들은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움직임을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주 회의를 앞두고 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금리: 3.75~4.00%
시장 기대: 3.50~3.75%로 25bp 인하 확률 약 85~90%
9월 점도표: 2026년까지 추가 인하 폭이 약 75bp에 그쳐, 2026년 말 금리가 3.25~3.5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 매우 완만한 완화 경로
최근 주요 은행 리포트: “매파적 인하” 가능성 경고 – 금리는 내리지만 “당분간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 예상
여기에 더해,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고용·물가 지표가 지연 발표되며 데이터 신뢰도가 떨어졌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2% 목표를 웃돌고, 실업률은 완만히 상승 중입니다. 이런 환경은 파월 의장이 “지금은 인하하지만, 너무 앞서가지 말라”고 말하기에 적합한 무대입니다.

25bp 인하는 이미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에게 놀랍지 않은 결정입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0.25% 인하 확률은 84~90%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즉, 충격은 ‘행동’이 아니라 ‘발언’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점도표(2026~27년 금리 경로)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성장 리스크 균형 언급
인하에 반대한 매파 위원 수
만약 반대 의견이 많고, 향후 인하 횟수가 1~2회에 그칠 것으로 시사된다면 이는 “이번 인하는 단기 대응일 뿐, 2019년식 완화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루머에 매수, 뉴스에 매도’ 패턴의 전형적인 전조입니다.
연준 내부에서는 “12월 인하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월러 등은 인하 필요성 시사
다른 위원들은 “이번 인하는 하되, 매파적 언급으로 균형을 맞출 것”이라 전망
즉, 정책 결정은 비둘기파를 달래면서도, 발언은 매파적으로 조율될 가능성이 큽니다.
점도표가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이지 않다면, 2~5년물 금리 상승 → 할인율 상승 → 장기 성장주(특히 기술주)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S&P 500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BIS가 이미 ‘거품 조짐’을 지적한 만큼, 차익 실현 매도세가 촉발될 여지가 있습니다.
ECB, BoE 등 다른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이 완만한 완화 기조를 유지한다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DXY는 98.8~99.0에서 지지 구간을 형성 중이며,
파월이 2026년 인하를 경계한다면 100~100.5 수준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습니다.
매파적 발언은 2년물 금리를 3.2~3.3%로 낮추기보다 3.6~3.7% 부근에 머물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완만한 완화 사이클”을 전제로 포지션을 잡고 있어,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을 경우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결국 “작은 인하 + 큰 기대 조정”, 즉 “좋은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는” 전형적 시장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자산 / 지표 | 최근 수준 및 배경 |
|---|---|
| S&P 500 | 6,846~6,870 (12월 8일 종가 6,846.5) — 사상 최고치(6,890.9) 대비 1% 미만 하락 |
| 달러지수(DXY) | 99.0~99.1 — 최근 수주간 100 이하에서 등락 |
| 미국 2년물 금리 | 3.56%(12월 5일 기준) — 11월 말보다 소폭 상승 |
| 미국 10년물 금리 | 4.14%(12월 5일 기준) — 정책 불확실성 반영, 상승세 유지 |
| 금(현물) | 온스당 4,200~4,300달러 — 연초 대비 약 60% 상승, 사상 최고치 근접 |
주식시장:
S&P 500은 올해 약 17% 상승하며 고점 부근에서 거래 중입니다. 낙관론이 강하고 변동성(VIX)은 낮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연준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뉴스 매도” 반응이 나타나기 쉬운 전형적 구간입니다.
채권·달러시장:
10년물 금리는 4.1~4.2% 부근에서 안정되어 있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멈춘 채 하단 지지 구간을 유지 중입니다. 금 가격은 고점이지만, 매파적 논조 강화 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주식과 금은 ‘낙관’을 반영하고, 금리와 달러는 ‘인하 속도 제한’을 반영하고 있으며, 연준은 이미 두 차례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즉, 이 시장은 ‘좋은 소식’에는 대비했지만, ‘기적’까지는 기대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주식 (S&P 500, 나스닥):
헤드라인 인하 소식에 일시적 상승 후, 점도표와 파월 발언을 반영하면서 지수는 점차 하락 전환 가능. 6,850선 → 6,700~6,720선 조정(-2~3%)은 ‘정상적인 Sell the News’ 반응으로 간주될 수 있음.
채권:
단기물(2년물)은 인하 폭 축소 기대에 금리 상승, 장기물(10년물)은 완만한 상승 또는 보합 →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질 가능성.
달러 및 금:
DXY 반등, 금은 실질금리 상승 반영으로 일부 차익 실현 예상.
결과적으로, 정책 행동보다 메시지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Q1. ‘매파적 금리 인하’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금리를 인하하되,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결정입니다. 즉, 시장의 완화 기대에 제동을 거는 인하입니다.
Q2.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25bp 인하 확률을 약 80~90%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Q3. 시장이 기대한 대로 인하가 단행돼도 왜 부정적으로 반응하나요?
이미 인하가 ‘예상된 이벤트’이기 때문에, 실제 반응은 “이후 추가 인하가 얼마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점도표나 발언이 기대보다 보수적이면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매파적 금리 인하(hawkish cut)는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인식하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멈추지는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올해 들어 위험자산은 연준이 점진적 금리 인하를 통해 ‘연착륙(soft landing)’을 이끌 것이라는 전제 하에 큰 폭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25bp 인하에 보수적인 점도표, 위원 간 이견, 강한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이 동반된다면, 이는 전형적인 매파적 인하의 구성이며, 곧 단기적 ‘뉴스 매도(Sell the News)’ 조정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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