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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지수 폭락 원인과 일본 증시 전망

게시일: 2025-10-15

2025년 10월 14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하루 만에 1,407포인트(–2.93%) 폭락하며 46,847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닛케이 지수 폭락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으로, 일본 정치의 연립정부 붕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시장 전반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공명당이 26년간 이어온 자민당과의 연정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새로 선출된 자민당 대표 타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총리로 선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최근까지 닛케이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이른바 ‘타카이치 트레이드’가 하루아침에 무너지며, 급격한 닛케이 지수 폭락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닛케이 ‘타카이치 트레이드’: 사상 최고치에서 폭락으로

Screenshot of the Nikkei 225 Chart

2025년 10월 6일, 타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자민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한 다음 날, 닛케이225 지수는 4.75%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47,000선을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부 지출 확대, 저금리 유지, 그리고 일본은행(BOJ)에 대한 완화적 정책 압박을 약속한 타카이치 의원의 친성장 기조를 환영했습니다.


지표 연정 붕괴 전 (10월 6–10일) 붕괴 후 (10월 14일) 변화
닛케이 지수 47,089 (사상 최고치) 46,847 –242포인트
타카이치 트레이드 상승률 +4.75% (10월 6일) 완전 소멸 –2.93% 급락
엔화 vs 달러 1.7% 약세 강세 전환 안전자산 선호
시장 심리 경기 부양 기대감 정치 혼란 우려 급격한 반전
장기 국채금리 30년물 최고치 10년물 1.67% 하락 안전자산 회귀

‘타카이치 트레이드’는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 기대감

  • 정부 압박으로 BOJ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기업 이익 확대 전망

  • 자민당–공명당 연정의 지속을 전제로 한 정치 안정


하지만 이러한 전제 중 ‘정치 안정’이 붕괴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닛케이 지수 폭락은 정책 기대가 정치 불확실성으로 무너진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26년 만의 연정 붕괴: 공명당 탈퇴가 불러온 충격


10월 10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공명당 대표 사이토 테츠오 의원은 자민당과의 26년 연정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타카이치 의원과의 회담에서 정치자금 스캔들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주요 일정 시장 반응
10월 4–6일: 타카이치 자민당 대표 당선 닛케이 +4.75% 급등 (47,089 도달)
10월 10일: 공명당 연정 탈퇴 발표 장 마감 후 발표, 즉각 반응 없음
10월 13일: 도쿄 증시 휴장 긴장 고조
10월 14일: 시장 재개 닛케이 –1,407포인트 폭락 (–2.93%)

지지통신은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민당–공명당 연정의 지속이 닛케이 상승의 전제였다”며 “이제 연정이 무너졌기 때문에, 시장은 새로운 내각 구성을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타카이치 의원이 오는 10월 21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습니다.


그녀는 14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모든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라고 사과하며, 국민민주당 등과 새로운 연정 구성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닛케이 지수 폭락: 기술주와 은행주 동반 급락


이번 닛케이 지수 폭락은 기술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엔화 강세로 수출주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치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주식을 대거 매도했습니다.


TOPIX 지수 또한 63.60포인트(–1.99%) 하락해 3,133.99로 마감했습니다.


섹터 주요 종목 10월 14일 하락률 주요 원인
기술 소프트뱅크 그룹 –6.14% 성장주 매도, 리스크 회피
기술 어드반테스트 –4.7% 반도체 업황 약세
기술 디스코 –4.1% 정치 불안 영향
은행 미쓰비시 UFJ –1.93% 연정 붕괴 불안
은행 미즈호 파이낸셜 –2.59% 정책 불확실성 확대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2.66% 위험회피 매도세
산업 미쓰비시 일렉트릭 –3.41% 엔화 강세로 수출 압박
자동차 닛산자동차 –3.57% 환율 역풍
전자 소니 그룹 –3.38% 기술주 전반 약세
전자 파나소닉 –3.85% 안전자산 회귀 현상

14일 오후 들어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었습니다.


페퍼스톤의 선임 전략가 마이클 브라운은 “중국이 미국 선박에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고 한화오션에 제재를 가한 10월 14일 조치가 위험회피 심리를 확대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채권시장: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 하락


같은 날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주 1.75%의 17년 만에 최고치에서 1.67%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국채로 이동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결과였습니다.


  • 10년물 JGB 수익률: 1.67% (전주 대비 하락)

  • 30년물 수익률: 전주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

  • 2년물 수익률: BOJ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 반영


재무장관 가토 가쓰노부는 “현재 일본 경제는 아베노믹스 시절과 다르며, 이제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인플레이션이 주요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급격하고 일방적인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 정부는 타카이치 의원이 제시한 공격적 재정지출 약속을 그대로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

  • 정책 초점은 경기 부양보다 물가 안정과 재정건전성 유지로 이동

  • 엔화 약세 유도보다 환율 안정성을 우선시할 방침


이는 타카이치 의원이 총리로 선출되더라도,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확장적 성장정책을 그대로 실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Illustration of the Bank of Japan

시장에서는 타카이치 의원이 오는 10월 21일 예정된 총리 선출 투표 전까지 새로운 연정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10월 29~30일 열릴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역시 향후 환율과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일본 증시는 높은 변동성과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닛케이 지수 폭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일본 정치 불안과 경제 구조적 리스크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면책 조항: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존해야 할 금융, 투자 또는 기타 조언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며, 그렇게 간주되어서도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EBC 또는 저자가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고 권고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출처

[1] https://www.nippon.com/en/news/yjj2025101400746/nikkei-plunges-amid-political-uncertainty-in-japan.html 

[2] https://finance.yahoo.com/news/japanese-stocks-surge-takaichi-trade-100000466.html

[3]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japan-finance-minister-calls-economic-strategies-that-fit-inflation-era-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