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수요 열풍, 한국을 전면으로 끌어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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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요 열풍, 한국을 전면으로 끌어올리다

작성자: Robert Wilson

게시일: 2026-02-05   
수정일: 2026-02-06

한국의 대표 주가지수는 1월에 처음으로 5,000선 목표를 터치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I 주도의 수요가 기술주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에 유입되면서 랠리를 견인한 결과입니다.


이번 상승은 한국이 경기순환적 수출 시장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메모리 칩 분야의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붐의 핵심 수혜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부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증권사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재임 기간 중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최근 흐름은 이러한 정책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CEO)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과 주주환원 강화 노력 등을 근거로, 대표지수가 6,000선까지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일본 시장에서 작동해 온 주주가치 제고 중심의 ‘주식시장 플레이북’과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의 GDP 성장 추세

한국 GDP 성장 흐름

다만 한국 경제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부진과 맞물려 건설투자 감소 폭이 확대된 점이 성장 둔화를 키웠습니다.


긍정적으로는, 한국은행이 11월 보고서에서 “내수 회복과 견조한 반도체 사이클”을 근거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시티그룹은 경기 회복의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약 10조 원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이 이르면 3월 집행될 수 있으며, 문화·예술 등 여러 부문에 대한 지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엇갈리는 줄다리기

정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월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는 약 4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AI 서버 수요가 반도체 판매를 지속적으로 밀어올린 영향입니다.


국가별로는 대중(對中)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대미(對美)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타결된 무역 합의와 관련해 미국과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관세 인하를 받는 대가로 미국 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합의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산 자동차 및 기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U.5. 달러 /한국의

달러/원: 원화 약세 심화

원화는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기 어려웠던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내 달러 수요는 여전히 강한데, 이는 미국 주식 투자 수요와 수입업체들의 결제 목적 달러 매입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워싱턴에서 일주일간 체류했으나, 지난주 양자 협의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미국 측 카운터파트와의 대면 회담을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이 크게 타격을 받았고,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기아 역시 연간 판매가 사상 최대였음에도 영업이익은 28.3% 감소했습니다.


두 완성차 업체는 대표지수에서 비중이 큰 종목들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 측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단기 충격성 매도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칩 부족과 AI 서버 수요: 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

삼성전자는 메모리 칩 공급 부족과 AI 서버 수요 강세에 힘입어 4분기 이익이 세 배 이상 급증하며 신기록을 경신했고, 시장 예상도 상회했습니다.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심화되면서, 칩 제조사들은 AI 서버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더 많은 제조 역량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사업에는 비용 압력이 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SK하이닉스도 분기 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망치도 웃돌았습니다. HBM 사업의 성과뿐 아니라 DRAM·NAND 가격 상승의 수혜도 반영됐습니다.


맥쿼리 리서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시장에서 점유율 61%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19%, 마이크론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인 HBM4를 이미 생산 중이며 2월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HBM 매출이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HBM의 대규모 양산을 진행 중입니다. 별도로, 전체 발행주식의 2.1%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ETF 흐름

iShares MSCI South Korea ETF는 2026년에 들어서 27% 상승하며 지난해의 강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펀드는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대략 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면책사항: 이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된 것이며 재무·투자 또는 기타 조언으로 간주되거나 이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는 EBC 또는 저자의 권고를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