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6-01-29
수정일: 2026-01-30
스위스프랑은 이번 달 엔화 대비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스위스와 일본 사이의 통화정책 차이가 통화쌍의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강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매파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을 유지했고, 약한 엔화가 물가에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경계하며 가격 리스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정치적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정책당국은 2025·2026회계연도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로이터가 1월에 실시한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완화 사이클에서 네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진 뒤 7월까지는 추가 조치 없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앙은행은 국채금리 상승을 더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엔화의 추가 하락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채권시장의 ‘붕괴’로 40년물 금리는 4%를 넘어섰고, 이는 2007년 도입 이후 최고치입니다.

스위스국립은행(SNB)은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약해진 가운데 지난달 정책금리를 0%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11월 스위스 인플레이션이 0%였던 반면, 일본은 2.9%였다는 배경과 맞물립니다.
마르틴 슐레겔(Martin Schlegel) 총재는 강한 통화의 영향으로 올해 말 다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지정학적 긴장이 의미 있게 완화되기 전까지는 개입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일본의 고위 당국자들은 월요일 외환시장과 관련해 워싱턴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레이트 체크(rate checks)’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피했습니다.
미군은 중동에서 여러 날에 걸친 공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인도양에 대기 중인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과 함께 이란에 대한 잠재적 작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아직 선택지를 검토 중이며, 어떤 결정도 내려졌다는 징후는 없다고 소식통들이 CNN에 전했습니다.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 시위의 사망자 수는 3,000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 마이크 허커비는 화요일, 테러 대리세력을 상대하기보다 이란을 직접 타격하는 쪽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평화 제안을 반복적으로 거부해온 가운데 나온 말입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을 넘겨야 한다는 점을 어떤 평화협정에서도 “근본적인” 조건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NATO식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데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쟁탈전은 긴장을 더 키웁니다. 보호무역과 군사주의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더 많이 옮기고 있으며 특히 금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달러와 엔화는 오히려 뒤처지는 모습입니다. 대서양 동맹의 균열로 유럽은 미 국채를 ‘헐값에 내다파는’ 흐름을 보이고,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은 연준의 독립성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강경파’로도 불리는 일본 총리 다카치는 최대 교역 상대국을 계속 자극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사이 49개 항공노선의 2월 모든 정기편이 취소됐습니다.
다카치는 권력 강화를 위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NHK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59%였지만, 지나치게 좋아 보여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의 바람직한 세력 균형을 묻자, 자민당(LDP)이 단독 과반을 차지하길 바란다는 응답은 24%에 그쳤습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자민당의 26년간 전 연립 파트너였던 공명당과 손잡고 “중도개혁연합”이라는 새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다카치는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블록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사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선거 결과는 일본의 ‘리더십 회전목마’가 끝날지 여부를 가르는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설령 다카치가 승리하더라도,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의문을 남깁니다. 수십 년간의 적자 재정으로 경기를 부양하려 한 결과, 부채비율은 GDP 대비 230%를 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스위스는 2025년에도 부채 수준이 매우 낮고 안정적이며, 그 비율은 약 30.8%로 추정됩니다. 일본의 양적완화(QE) 남용과 대비되는 스위스의 재정 건전성은, 엔화 대비 스위스프랑에 뚜렷한 우위를 부여합니다.
베른은 브뤼셀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는 보기 어려운 ‘정상’입니다. 과거의 개입은 엔화의 근본적 취약성을 완화하지 못했으며, 설령 이번에도 개입이 있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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