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5-10-14 수정일: 2025-10-15
S&P 500 선물: -0.7% | 나스닥: -1.0% | 닛케이: -3.0%
금: $4,138 고점에서 반전 | 은: $53.50 최고치에서 하락
항셍: -0.2% (지난주 5.1% 하락)
트리거: 중국 항만 수수료 + 한화 제재 오늘부터 발효
2025년 10월 14일, 중국이 미국에 대한 구체적인 보복 조치를 단행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주식, 귀금속, 암호화폐 시장이 모두 하락세로 전환되며 투자자들은 극단적인 위험 회피 모드로 전환했다.
이번 급락은 중국이 미국 선박에 순톤당 400위안(약 56달러)의 항만 사용료를 부과하고, 한국 조선업체 한화오션의 미국 법인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면서 촉발됐다.
이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끝까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1]
중국은 10월 14일, 예고 없이 두 가지 주요 대응책을 발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중국의 조치 (10월 14일) | 세부 내용 |
---|---|
미국 선박 대상 항만 수수료 | 순톤당 400위안(약 56달러) 부과, 2028년 4월까지 단계적 인상 예정 |
적용 대상 선박 | 중국에 정박하는 모든 미국 소유·운항·건조 또는 미국 국기 선박 |
한화오션 제재 | 한국 조선사 한화오션의 미국 내 법인 제재 |
추가 보복 경고 | 베이징 “추가 조치 검토 중” 공식 발표 |
미국 대응 조치 | 중국 선박에 톤당 50달러 요금 부과(동일일 발효) |
항만 사용료 조치는 미국의 동일한 제재에 대한 대등 보복으로, 태평양 항로의 운송비 부담을 크게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한화오션 제재는 미국과 연계된 제3국 기업을 직접 겨냥한 첫 사례로, 미중 갈등이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13일 성명을 통해 “싸움을 원한다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며, 협상을 원한다면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직후 나왔다. 그 발표로 인해 지난 금요일 하루 만에 미국 증시 시가총액 약 2조 달러가 증발했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교과서적인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워싱턴은 새로운 제재를 위협하면서 동시에 대화를 모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SNS에 올린 “다 잘 될 것이다”는 메시지는 한때 시장의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지만, 중국의 강경 발언으로 낙관론은 완전히 사라졌다.
14일의 매도세는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심지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은조차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며 반락했다.
자산 구분 | 당일 변동 (현재가) | 이전 수준 | 비고 |
---|---|---|---|
S&P 500 선물 | -0.7% → 약 5,810 | 약 5,850 | 금요일 2.7% 폭락세 이어감 |
나스닥 100 | -1.0% → 약 20,200 | 약 20,400 | 기술주 중심 약세 |
닛케이 225 | -3.0% → 약 38,300 | 약 39,500 | 아시아 주요 지수 중 최악의 하락률 |
항셍지수 | -0.2% → 약 21,750 | 약 21,800 | 7거래일 연속 하락 |
아시아 주식 전반 | -1.3% (2주 최저) | — | 광범위한 약세 지속 |
금 | 약 $4,020 | $4,138 고점 | 안전자산 매수세 약화 |
은 | 약 $50.80 | $53.50(사상 최고) | 극심한 변동성 |
비트코인 | 약 $111,500 | 약 $114,000 | 위험 회피로 인한 매도 우세 |
엔화 | ¥143.2 / USD | — | 안전통화 강세 |
무역전쟁 불안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금과 은이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것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 ‘현금 유동성’을 선호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단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날짜 | 사건 | 시장 영향 |
---|---|---|
9월 말 | 트럼프, 중국산 반도체 수출 제한 | 초기 긴장 고조 |
10월 9일 |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 | 공급망 불안 심화 |
10월 11일(금) | 트럼프, 11월 1일부터 100% 관세 위협 | S&P 500, 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2조 달러 증발) |
10월 13일(일) | 트럼프 “괜찮을 것” SNS 발언 | 단기 낙관론 형성 |
10월 13일(월) | 중국 “끝까지 싸운다” 공식 입장 | 낙관론 급속 소멸 |
10월 14일(화) | 중국 항만 수수료 부과 + 한화 제재 시행 | 글로벌 시장 폭락 |
10월 14일(화) | 트럼프, 목재·가구에 10~50% 관세 부과 | 추가 무역 압력 |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11월 1일 100% 관세 시한이 다가오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결정적인 분수령을 맞고 있다.
중국이 실질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은 향후 수주 동안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10월 말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은 외교적 해빙의 마지막 가능성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중국 상무부는 “공식 초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단기적인 진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향후 몇 주 내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100% 관세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으나, 시장 불안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
결국 양측이 한발 물러서거나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전까지는, 미중 무역전쟁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혼란과 위험회피 흐름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3]
면책 조항: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존해야 할 금융, 투자 또는 기타 조언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며, 그렇게 간주되어서도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EBC 또는 저자가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고 권고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1] https://www.scmp.com/business/china-business/article/3328885/홍콩 주식스냅-6일-실패-연속-타코-거래-반품
[3] https://www.channelnewsasia.com/east-asia/china-us-trade-war-fight-end-trump-tariffs-5399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