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5-10-09
스프레드(Spread)는 외환(Forex)과 주식(Stocks) 시장에서 다르게 작동합니다. 이는 두 시장의 구조, 거래 시간, 호가 방식이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 거래에서는 주요 통화쌍의 외환 스프레드가 더 좁고 연속적으로 유지되는 반면, 주식 스프레드는 거래소, 최소 호가 단위(tick size), 경매 시간, 주문 흐름(order flow)에 따라 더 크게 변동합니다.
스프레드란 특정 시점에서 가장 높은 매수호가(Bid)와 가장 낮은 매도호가(Ask) 사이의 차이입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스프레드가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유동성 공급자(LP)에 의해 지속적으로 제시됩니다. 따라서 주요 통화쌍은 거래 세션에 따라 다소 변동하더라도 하루 24시간 타이트한 호가 구조를 보입니다.
반면, 주식 시장의 스프레드는 거래소와 대체거래소(ATS)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틱 사이즈(tick size)와 시장 개장/마감 경매 구조에 의해 제한을 받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스프레드가 넓어졌다가 거래량이 쌓이면서 점차 좁혀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요약하자면, 스프레드는 외환과 주식 시장의 구조, 거래 규칙, 거래 시간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르게 움직입니다.
스프레드는 시장가 주문이 체결될 때마다 발생하는 실질적 거래비용입니다.
즉,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 거래 빈도, 전략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프레드가 넓을수록 체결 품질이 낮아지고, 슬리피지(slippage) 위험이 증가하며, 짧은 목표 수익을 노리는 단기 전략은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프레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변하는지 아는 것은 주문 유형·규모·진입 시점 결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외환(Forex)
EUR/USD 호가가 1.1050 매수(bid) / 1.1052 매도(ask)라면 스프레드는 0.0002 (2핍)입니다.
표준 계약 규모($100,000) 기준, 약 $20의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주식(Stock)
한 주당 $50.00짜리 주식이 $49.99 매수호가, $50.03 매도호가로 제시된다면 스프레드는 $0.04입니다. 500주를 매수하면 약 $20의 스프레드 비용이 발생합니다.
시장 개장 직후에는 스프레드가 $0.1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유동성이 형성되면 $0.01~$0.02 수준으로 좁혀집니다.
구분 | 외환 시장 (Forex) | 주식 시장 (Stocks) |
---|---|---|
거래 시간 | 24시간 거래, 런던-뉴욕 세션 겹칠 때 가장 좁음 | 개장·마감 시간 집중, 중간 시간대 유동성 약화 |
시장 구조 | 딜러·유동성 공급자 중심의 분산 구조 | 거래소·다크풀 기반 중앙 매칭 구조 |
틱 사이즈 | 소수점 단위(분수 핍)로 세밀한 가격 호가 가능 | 고정된 최소 호가 단위로 인해 스프레드 확대 가능 |
거래 장소/호가 제공자 | LP별로 호가 다름, 세션별 안정성 차이 존재 | 거래소별 수수료·리베이트 구조에 따라 상이 |
거래 깊이(depth) | 동일한 스프레드라도 실제 체결량 차이 큼 | 대형 주문 시 체결 비용 급등 가능 |
최우선 매수/매도호가(Best Bid/Ask와 중간가격(Mid Price)을 확인합니다.
시간대·세션 겹침 구간을 점검하고, 유동성이 얇은 구간은 피합니다.
호가창(Depth of Market)의 상위 2단계 수준을 비교해 실제 깊이를 파악합니다.
실제 체결가와 미드프라이스 차이(Realised Spread)를 주간 단위로 기록·분석합니다.
유동성이 높은 시간대 거래:
외환은 런던-뉴욕 세션 겹침 구간, 주식은 개장 직후 몇 분을 피하고 중간 시간대를 활용합니다.
시장가보다는 지정가/시장성 지정가 주문 사용:
체결 가격 상한을 설정해 불필요한 오버페이를 방지합니다.
주문 규모 조정:
호가창의 깊이에 맞게 주문을 나누어 제출합니다.
안정적인 호가 제공자 선택:
변동성 구간에서도 일관된 스프레드와 체결 품질을 제공하는 브로커·거래소를 선호합니다.
뉴스 이벤트 전후 거래 자제: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 전후에는 스프레드가 급등하므로 진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건 | 강한 스프레드(저비용) | 약한 스프레드(고비용) |
---|---|---|
시간대 | 런던-뉴욕 겹침, 중간 시간대 | 개장·폐장, 뉴스 직전, 심야 유동성 저조 |
호가 깊이 | 두터운 호가창 | 얇은 주문서, 비연속 체결 |
변동성 | 완만한 흐름, 질서 있는 체결 | 급등락, 갭, 거래 중단 |
시장 구조 | 주요 통화쌍, 대형주 | 이색 통화, 소형주, 신규 상장 종목 |
실수 | 영향 | 해결책 |
---|---|---|
스프레드를 고정값으로 간주 | 예기치 못한 비용 발생 | 세션별·뉴스별 스프레드 재확인 |
무조건 시장가 주문 사용 | 불필요한 비용 증가 | 시장성 지정가로 상한 설정 |
호가 깊이 무시 | 숨은 슬리피지 발생 | 주문 규모를 최근 체결량에 맞춤 |
좁은 스프레드 = 낮은 비용이라 착각 | 얇은 유동성으로 체결 실패 | 실체결 스프레드 분석 필요 |
외환·주식을 동일 기준으로 비교 | 기대치 오류 | 틱 단위·경매 구조 차이 반영 |
전문 트레이더들은 스프레드를 명시적으로 예산에 포함하고, 실제 체결가를 미드프라이스와 비교해 거래 효율성을 측정합니다.
주식에서는 **개장/마감 경매, 미드포인트 체결, 스마트 라우팅(SOR)**을 활용해 체결 개선을 추구하고, 외환에서는 세션별 유동성·호가 안정성을 비교해 브로커를 선택합니다.
또한, 시간대별·거래소별 슬리피지 및 스프레드 분석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비효율적인 전략은 과감히 폐기합니다.
Bid(매수호가): 현재 매수자가 제시할 의사가 있는 최고 가격
Ask(매도호가): 현재 매도자가 수락할 의사가 있는 최저 가격
Liquidity(유동성): 시장 가격 근처에서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능력
Slippage(슬리피지):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
외환과 주식 시장에서 스프레드는 시장 구조, 거래 시간, 틱 단위, 거래소 설계 차이로 인해 다르게 작동합니다.
세션별 스프레드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가격 통제 주문과 체결비용 추적을 병행한다면, 숨은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고 전략의 수익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