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원유 가격이 수요 우려 속에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목요일에는 5% 하락해 4개월 만에 최저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금값은 달러 강세에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 지표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중동의 긴장 상황이 수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를 끌어올렸지만, 화요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에는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요일, 일본은행의 양정 완화 정책이 계속되면서 엔화가 달러에 대해 30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워졌다. 이는 다른 국가들의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9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하며 8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3.6%는 조금 웃돌았다.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는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사치품 주식 하락으로 3주 만에 고점에서 물러났다.
금값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라 소폭 상승했으나, 10월 2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겪으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화요일 원유 수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국제 유가 대부분 전날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추가 공급 감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저조한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금 가격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미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목요일 월가 주요 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으며, 유럽 증시도 1% 이상 오르며 중앙은행들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고조됐다.
9월 비농업 고용은 33만 6,000명 증가하며 다우존스 전망치인 17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전월 대비 1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중동 갈등으로 유가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으며, 경제 지표는 경기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