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DAX 지수는 236포인트 하락한 23,673.29를 기록했고, FTSE 100 지수는 0.28% 상승한 8,785.33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전망을 앞두고 유럽 시장은 엇갈린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1일 화요일, 유럽 주요 주식시장은 엇갈린 성과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6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소폭 상승하여 지역 내 다른 지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2025년 하반기를 맞이한 투자자들이 무역 협상, 통화 정책 전망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각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상이한 해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23,673.29포인트로 마감하며, 하루 동안 236.32포인트가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2025년 6월 19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으로, 최근 이틀간 누적 하락률은 1.50%에 달합니다.
다만, DAX는 여전히 2025년 최저치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18.91% 상승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회복세는 독일 시장의 전반적인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단기적 조정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날 독일 주요 산업주와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으며, 방위산업 관련 종목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축소 및 국방비 전망 조정 등으로 인해 5%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FTSE 100 지수는 0.28% 상승한 8,785.33포인트로 마감하며 유럽 주요 증시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유럽 지수들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낸 결과입니다.
FTSE의 견조한 흐름은 영란은행이 유럽중앙은행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판단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3.5%로 상승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약화되었으며, 이는 파운드화 및 관련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증시 상장 검토 소식에 힘입어 2.8% 상승하였으며, 이와 같은 대형주의 강세는 FTSE 전반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4% 하락한 7,662.59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3.32포인트의 소폭 하락으로, 전반적인 방향성 부재를 보여줍니다. 최근 5거래일 중 4일 동안 하락세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단기적인 조정 흐름을 시사합니다.
CAC 40 지수는 2025년 2월 최고치 대비 6.63% 낮은 수준이지만, 연초 대비 3.82% 상승하며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유럽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프랑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STOXX 600 지수는 0.21% 하락한 540.25포인트로 마감하였으며, STOXX 50 지수도 0.30% 하락해 5,287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유로존 중심의 EU50 지수는 0.60% 상승하여 지역별 차별화된 흐름을 반영하였습니다.
은행주는 해당일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인 업종으로, 평균 1.3% 하락했습니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경기 전망과 대출 마진 우려로 인해 3.6% 하락하였으며, 산업주는 1.7% 하락하며 투자자 심리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인피니언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발표 이후 1.6% 상승하였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인프라 투자가 향후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소매 업종은 부진한 실적 발표와 악재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JD 스포츠는 매출 감소 발표 이후 7% 이상 급락하였고, 마크스앤스펜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이익 감소 우려로 3%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7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무역 관련 불확실성은 유럽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 및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G7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가 무역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ECB의 예금금리가 연내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는 유럽 자산의 중기적 매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향후 리더십 변화와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통화정책의 방향성과 시장의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유럽과 대조를 이룹니다.
유럽 시장은 2025년 하반기 동안 다음과 같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정책 결정 및 관세 이슈는 산업 중심 기업들의 실적과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통화정책 차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과 투자 선호도의 변화가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개별 기업 실적의 불확실성은 종목별 변동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광범위한 시장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과 선별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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