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구리광산 정전 — 구리 가격이 급등분을 반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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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구리광산 정전 — 구리 가격이 급등분을 반납한 이유

게시일: 2026-07-27   
수정일: 2026-07-27

    칠레는 2025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의 약 23%를 차지한 최대 생산국입니다. 칠레 북부의 카세로네스 광산은 겨울 폭풍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7월 18일부터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7월 21일 크게 올랐지만, 다른 광산이 잇따라 정상화되면서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정전 이후 나타난 가격의 흐름입니다. 정전 직후에는 칠레 여러 광산의 동시 차질이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로스펠람브레스가 재가동하고 칸델라리아도 정상 생산으로 돌아오면서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습니다. 다만 이번 가격 움직임만으로 세계 구리 시장의 여유 생산 능력이 거의 소진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단기적인 광산 차질과 별도로, 낮아지는 광석 품위와 긴 광산 개발 기간, 전력망·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는 중장기 수급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봐야 합니다.

핵심 요약

  • • 칠레는 2025년 약 530만 톤을 생산해 세계 광산 생산량의 약 23%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 룬딘마이닝의 카세로네스 광산은 7월 18일부터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광산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탑 두 기가 손상됐으며, 전력 복구와 단계적 재가동에는 7월 27일 발표 시점부터 약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 안토파가스타의 로스펠람브레스 광산은 7월 23일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칸델라리아 선광장은 채굴 중단 기간에도 비축 광석을 사용해 가동을 이어갔고, 채굴 작업도 이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 • 7월 21일 COMEX 구리 전월물은 파운드당 6.511달러로 3.37% 상승했습니다. 7월 27일 장중 가격은 계약월에 따라 약 6.34~6.39달러였으므로, 가격을 제시할 때는 계약월과 조회 시각을 함께 표시해야 합니다.

  • • LME 구리 재고는 7월 24일 27만6,775톤으로 전날보다 4,650톤 감소했습니다. 다만 다른 거래소의 재고까지 함께 봐야 세계 시장의 재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Chile’s Copper Outage

이번 공급 차질 한눈에 보기

항목 수치 시장에서의 의미
칠레 2025년 광산 생산 530만 톤 세계 생산의 약 23%
카세로네스 2025년 생산 13만2881톤 하루 평균 약 364톤
카세로네스 정전 7월 18일부터 송전탑 복구와 재가동에 2~3주 추가 소요 가능
안토파가스타 상반기 생산 28만5000톤 전년 대비 9.5% 감소
LME 창고 재고 (7월 24일) 27만6775톤 하루 4650톤 감소
미국 구리 기준가 (7월 27일) 파운드당 약 6.33달러 7월 21일 6.51달러에서 하락
S&P 글로벌 2040년 수요 전망 4200만 톤 2025년 2800만 톤에서 증가

※ 구리 선물가격은 계약월과 조회 시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COMEX는 파운드당 달러, LME는 톤당 달러로 표시되며 두 가격은 지역별 재고와 관세 기대, 운송비 등의 영향으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각 수치는 단위와 기준일을 맞춘 뒤 비교해야 합니다.

카세로네스만 아직 멈춰 있습니다

카세로네스는 칠레 아타카마주 고지대에 있는 구리·몰리브데넘 광산입니다. 광산은 7월 18일부터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처음에는 폭설과 도로 접근 제한이 주요 문제였지만, 7월 27일 송전탑 두 기의 손상이 확인되면서 복구 일정이 구체화됐습니다.

점검 결과 광산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탑 두 기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구 인력은 현장에 투입됐고, 비상 발전기는 필수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진입로도 단계적으로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외부 전력을 완전히 복구하고 생산을 차례로 재개하는 데 약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계산 예시: 영향권에 들어가는 물량

카세로네스 2025년 생산량 13만2881톤 ÷ 365일 = 하루 약 364톤
7월 27일까지 경과한 기간: 9일
회사가 제시한 추가 소요: 2~3주
총 중단 기간 추정: 23~30일
계획 대비 영향 물량: 약 8400~1만900톤

이 계산값은 확정된 생산 손실이 아니라 중단 기간에 해당하는 평균 생산량입니다. 광산의 생산량은 광석 품위와 채굴·처리 일정에 따라 날마다 달라지며, 재가동 이후 처리량을 높이거나 정비 일정을 조정하면 일부 물량을 만회할 수도 있습니다. 룬딘마이닝은 7월 27일 발표에서 연간 생산량에 미칠 영향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룬딘마이닝은 7월 21일 첫 발표에서 통상적인 기상 차질을 카세로네스의 연간 생산계획에 반영하고 있다며 기존 생산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7월 27일 발표에서는 송전탑 복구와 재가동 예상 기간만 설명했을 뿐 연간 생산 전망을 다시 확인하거나 변경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27일 발표만으로 생산 목표가 유지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주요 광산의 차질은 비교적 짧았습니다. 칸델라리아에서는 폭우로 채굴 작업이 일시 중단됐지만, 선광장은 비축 광석을 사용해 계속 가동했습니다. 채굴 작업도 이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채굴이 잠시 멈추더라도 광석 재고가 충분하다면 선광 공정은 일정 기간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로스펠람브레스는 폭우와 정전으로 가동을 멈췄다가 7월 23일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안토파가스타는 인명사고나 핵심 설비의 중대한 손상은 없었으며 연간 생산 전망도 유지했습니다.

Copper Price

급등분을 빠르게 반납한 이유

7월 21일 구리 가격은 칠레 광산의 동시다발적인 운영 차질과 중국의 수입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겹치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COMEX 구리 전월물은 이날 파운드당 6.511달러로 3.37% 상승했습니다. LME 재고도 이후 감소해 7월 24일에는 전날보다 4,650톤 줄어든 27만6,775톤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6월 정제구리 수입이 9개월 만의 최대 수준으로 늘고 양산항 프리미엄이 상승한 점도 수요 회복 기대를 키웠습니다

거래소 창고 재고는 세계 구리 공급량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단기간에 인도할 수 있는 물량의 흐름을 보여 주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다만 거래소 한 곳의 재고만으로 세계 시장의 여유 물량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7월에는 LME와 상하이거래소 재고가 줄어든 반면, 미국 COMEX 창고에는 관세와 지역별 가격 차이로 유입된 구리가 높은 수준으로 쌓여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상황은 세계 전체의 재고가 바닥났다는 의미라기보다, 지역별 재고 배치가 불균형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가격이 다시 내려온 데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로스펠람브레스가 생산을 재개했고, 칸델라리아 선광장은 중단 없이 가동됐습니다. 안토파가스타는 연간 생산 전망을 유지했으며, 룬딘마이닝도 7월 27일까지 카세로네스의 연간 생산 손실 규모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계산한 8,400~1만900톤은 세계 연간 구리 수요 약 2,800만 톤의 약 0.03~0.04%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는 실제 손실량이 아니라 카세로네스의 과거 평균 생산량을 적용한 단순 계산이므로, 세계 수급 영향이 확정적으로 작다고 단정하는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칠레의 이번 폭풍만으로 세계적인 구리 부족이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광산이 빠르게 정상화됐고, 아직 연간 생산 전망을 낮춘 주요 업체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격이 공급 차질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신규 광산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기존 광산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장기적인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번 정전은 그러한 구조적 문제를 새로 증명했다기보다 다시 부각한 사건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AI 데이터센터의 구리 수요는 전력 설비에서 크게 늘어납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서버와 통신장비뿐 아니라 전력을 공급하고 열을 식히는 설비에도 많은 구리가 사용됩니다. 전력 케이블과 부스바, 변압기, 개폐기, 냉각장치, 비상전원과 전력망 연결 설비가 대표적입니다. AI 연산용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밀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내부 배전과 냉각 설비뿐 아니라 외부 송배전망과 발전설비 투자도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S&P 글로벌은 세계 구리 수요가 2025년 약 2,830만 톤에서 2040년 약 4,240만 톤으로 5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광산과 개발 가능성이 있는 사업, 재활용 확대를 반영하더라도 충분한 추가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2040년 공급 부족 규모가 연간 약 1,000만 톤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는 S&P 글로벌이 제시한 장기 시나리오이며, 실제 결과는 구리 가격과 신규 광산 개발, 재활용, 대체 소재 사용 및 수요 증가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S&P 글로벌은 세계 데이터센터 설비 용량이 2022년 약 100기가와트에서 2040년 약 550기가와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구리 수요는 2025년 약 110만 톤에서 2040년 250만 톤으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AI 학습용 데이터센터가 전체 데이터센터 구리 수요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30년 약 945테라와트시로 늘어나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전체 구리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설과 송배전망, 운송 분야보다 작습니다. S&P 글로벌 전망에서도 2040년까지 가장 큰 수요 증가분은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송배전망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AI를 구리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기존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수요처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의미는 있습니다.

구리 가격 상승의 영향은 원재료비에 그치지 않습니다. 케이블과 변압기, 개폐기 등 전력 설비 가격이 함께 오르면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망에 연결하는 비용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송배전망과 발전설비까지 확충해야 한다면 전체 투자비는 더 커집니다. 구리는 데이터센터 건설비 가운데 일부이지만 전도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전력 설비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일부 용도에서는 알루미늄으로 대체할 수 있어도 모든 설비에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Total copper market balance (2020–2040)



광석 품위는 낮아지고 비용은 올라갑니다

구리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광산 생산량을 단기간에 크게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새로운 광상이 발견된 뒤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까지 평균 약 17년이 걸립니다.

IEA는 세계 구리광산의 평균 광석 품위가 1991년 이후 약 40% 낮아졌고, 기존 광산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단위 생산량당 투자비도 2020년보다 약 65%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광석에 포함된 구리 비율이 낮아지면 같은 양의 구리를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암석을 채굴하고 분쇄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전력과 물 사용량, 운송량과 폐석 처리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안토파가스타의 상반기 생산자료에서도 비용 부담이 확인됩니다. 2026년 상반기 구리 생산량은 28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감소했습니다. 부산물 수익을 차감하기 전 현금원가는 파운드당 2.85달러로 22.8% 올랐습니다. 회사는 로스펠람브레스와 센티넬라의 생산 감소, 인건비 관련 일회성 합의비용, 경유와 황산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과 몰리브데넘 등 부산물 수익을 반영한 순현금원가는 파운드당 1.22달러로 전년보다 7.6% 낮아졌습니다.

안토파가스타는 살디바르 광산에 약 9억 달러를 투자해 용수 배관과 펌프 설비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안토파가스타시에서 처리한 생활하수를 공급받아 2028년 중반부터 내륙의 담수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물 부족 지역의 광산이 생산설비뿐 아니라 안정적인 용수 확보와 환경 규제 대응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가뭄과 폭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칠레 구리광산은 오랫동안 물 부족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 문제를 겪어 왔습니다. 그러나 2026년 7월에는 폭우와 이례적인 폭설이 이어지면서 전력설비가 손상되고 도로 접근도 제한됐습니다. 광산은 만성적인 물 부족과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라는 서로 다른 위험에 동시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광산 운영사는 만성적인 물 부족에는 담수화와 재처리수 공급시설로 대응하고, 집중호우와 폭설에는 배수·저류시설과 도로·전력망의 복원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서로 반대되는 기후 위험에 대응하는 기반시설 투자가 동시에 필요해지는 것입니다.

이번 폭풍이 칠레의 연간 구리 생산량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지는 카세로네스의 실제 재가동 시점과 이후 생산 회복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추가적인 악천후가 발생하는지도 변수입니다. 안토파가스타는 8월 13일 반기 실적 발표에서 로스펠람브레스의 중단 영향에 관한 추가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연간 생산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차질이 실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는 조건

1.룬딘마이닝의 연간 생산 전망
회사가 카세로네스의 연간 생산 목표를 낮추면 이번 정전이 단순한 운영 차질을 넘어 연간 공급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가동 시점뿐 아니라 이후 물량을 얼마나 만회하는지도 봐야 합니다.
2.LME·COMEX·상하이거래소 재고와 지역별 가격 차이
세 거래소의 재고가 동시에 감소하고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단기 공급이 빠듯해졌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지역의 재고만 줄고 다른 지역에 물량이 쌓인다면 세계적인 부족보다는 지역별 물량 불균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3.생산비와 신규 공급 전망
광석 품위 하락과 용수·전력 인프라 투자,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생산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카세로네스 송전탑 수리비와 정전으로 인한 생산 손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구리 가격이 국내 제련·전선업계에 전달되는 경로

국내 구리 제련업계는 필요한 구리 정광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 구리 가격뿐 아니라 정광의 수급과 제련수수료, 해상운임이 원료 조달 조건에 영향을 줍니다. 수입대금이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도 원화 기준 원가를 바꾸는 요인입니다.

구리 가격은 이번 정전 이전부터 크게 올라 있었습니다. LME 현금 결제가격의 월평균은 2025년 4월 톤당 9,192.13달러에서 2026년 4월 1만2,891.38달러로 약 40.2%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LME 알루미늄 월평균 가격도 톤당 2,381.25달러에서 3,600.63달러로 약 51.2% 올랐습니다. 전선·케이블 생산자물가지수를 함께 제시하려면 정확한 통계 항목명과 기준연도, 원자료 표를 밝혀야 합니다. 지수 수준인 197.27과 237.44만 제시하면 어느 품목과 기준연도에 따른 수치인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계산 예시: 단위 환산과 원화 환산

미국 기준가 파운드당 6.33달러 × 2204.62파운드 = 톤당 약 1만3955달러
원·달러 1,470원 적용 시 톤당 약 2051만 원
가격이 파운드당 0.10달러 오르면 톤당 약 220달러, 원화로 약 32만 원 증가
원·달러가 1,400원으로 내리면 같은 톤당 1만3955달러도 약 1954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미국 기준가와 LME 가격은 관세와 지역별 수급 차이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

※ 운임, 프리미엄, 제련수수료, 거래 비용은 반영하지 않은 단순 환산 예시입니다.

구리 가격 상승의 영향은 업종과 계약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전선업체는 구리가격 변동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는 계약이 많아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매출도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시점이 늦거나 판매물량이 줄면 수익성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선물과 장기 구매계약 등을 활용해 가격 변동을 줄입니다. 반면 배전반과 전기공사, 조선기자재 업체처럼 계약금액이 미리 정해져 있고 원재료 가격을 바로 반영하기 어려운 업종에는 비용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25년 전선업체들의 실적도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LS전선은 연결 기준 매출 7조5,882억 원과 영업이익 2,798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2.2%와 1.9% 증가했습니다. 대한전선은 매출 3조6,360억 원과 영업이익 1,286억 원으로 각각 10.5%와 11.7% 늘었습니다. 가온전선은 매출 2조5,457억 원과 영업이익 792억 원을 기록해 각각 47.4%와 75.9% 증가했습니다. LS전선은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았지만, 대한전선과 가온전선은 영업이익이 매출과 비슷하거나 더 빠르게 늘었습니다. 세 회사의 실적을 하나로 묶어 원재료 가격 전가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제품 구성과 수주 수익성, 해외 매출과 재고 효과를 기업별로 살펴봐야 합니다.

구리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할 때는 보유하는 선물계약과 만기 교체 방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만기의 가격이 근월물보다 높은 콘탱고에서는 더 비싼 계약으로 바꾸면서 성과에 불리한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음 만기의 가격이 더 낮은 백워데이션에서는 계약 교체가 성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기 교체 효과를 모두 ‘롤오버 비용’이라고 표현해서는 안 됩니다. ETF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ETN은 발행사가 약속한 지표수익률을 지급하는 채무증권이므로 지표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뿐 아니라 발행사의 신용위험도 확인해야 합니다.

원자재 CFD는 적은 증거금으로 더 큰 금액에 노출되는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손실이 커져 증거금이 유지 기준보다 낮아지면 거래가 자동으로 종료될 수 있으며, 원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발표 시간이 한국의 밤이나 새벽이라는 사실 자체보다, 주요 공시 직후 주문이 집중되면서 매수·매도 가격의 차이와 주문가격·실제 체결가격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광산 복구 일정보다 구조가 오래 갑니다

칠레의 폭풍은 세계적인 구리 부족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시장도 상승분의 대부분을 되돌리며 그렇게 답했습니다. 다만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에서 광산 한 곳이 전력을 잃었을 때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는 확인됐습니다.

AI가 전력망과 발전, 데이터센터 수요를 끌어올리는 동안 새 구리 공급은 더 느리고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이 어긋남이 이번 달의 폭풍보다 오래 남을 문제입니다. 카세로네스에서 놓친 물량 가운데 일부는 나중에 회복될 수 있지만, 그 아래 놓인 구조적 제약은 광산 한 곳의 복구 일정보다 훨씬 긴 시간을 요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칠레는 세계 구리를 얼마나 생산하나요?

2025년 기준 약 530만 톤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광산 생산량의 약 23%에 해당합니다. 단일 국가로는 비중이 가장 커서 이 지역의 기상이나 전력 문제가 국제 가격에 곧바로 반영됩니다.

카세로네스 정전으로 생산은 얼마나 줄어드나요?

확정된 손실이 아니라 추정 범위입니다. 2025년 생산량 13만2881톤을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364톤입니다. 중단 기간을 23~30일로 잡으면 계획 대비 8400~1만900톤이 영향권에 들어옵니다. 재가동 이후 처리량을 늘리거나 비축 광석을 쓰면 일부는 회복될 수 있고, 회사는 연간 영향에 대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 구리가 왜 많이 들어가나요?

서버 자체보다 전력 설비 때문입니다. 전력 케이블과 변압기, 부스바, 개폐기, 냉각 설비, 비상 발전기, 계통 연결 설비에 모두 구리가 쓰입니다. AI 작업은 전력 밀도가 훨씬 높아 건물 안 전기 설비와 이중화 설비가 함께 늘어납니다.

새 구리 광산을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IEA 집계로 발견부터 생산까지 평균 17년이 걸립니다. 가격이 올라도 공급이 곧바로 따라오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같은 자료에서 세계 평균 광석 품위는 1991년 이후 40% 낮아졌고, 기존 광산 확장의 자본 집약도는 2020년 대비 65% 높아졌습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국내 전선업체에 좋은가요?

한 방향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구리는 전선의 주원료여서 상승은 원가 부담이지만, 판매 단가에 원자재 가격을 연동하는 계약에서는 매출이 함께 늘어납니다. 대형 업체는 선물 계약으로 가격을 고정해 변동을 줄입니다. 반대로 배전반과 전기공사처럼 원가 전가가 어려운 쪽에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투자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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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본문의 가격과 생산 수치는 2026년 7월 27일까지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하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S&P 글로벌과 IEA, 생산기업의 전망은 각 주체의 견해이며 실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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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미국지질조사국(USGS), 룬딘마이닝, 안토파가스타, S&P 글로벌, 국제에너지기구(IEA), 런던금속거래소(LME) 시장 자료, 국내 전선업계 공시 및 보도(2026-07-27 기준).


면책 고지: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금융, 투자 또는 기타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포함된 어떠한 의견도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는 EBC 또는 저자의 권고를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