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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 주목 속 엔화 하락, 2개월 만의 최저치

2025-10-07

엔화 하락이 10월 7일(화) 다시 심화되며, 약 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시바 전 총재의 사임 이후 새롭게 자민당 대표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어떤 인물로 내각을 구성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입니다.

Sanae Takaichi, Japan

다카이치 총리 후보는 완화적 통화정책, 재정지출 확대, 구조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Abenomics)’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지난주 다카이치 후보는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정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재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후지TV 프로그램에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은 시장 내 불확실성을 자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녀의 대중 강경 노선과 일본 평화헌법 개정 추진 계획, 특히 전쟁 포기를 명시한 헌법 제9조 개정 구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외교 리스크를 키워 엔화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엔화가 마지막으로 1달러 = 150엔 수준까지 하락했던 것은 지난 8월로, 당시 일본 재무성이 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엔화 하락이 가속화될 경우, 미국으로부터 환율 조작국 논란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10월 6일 발표한 경제 보고서에서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 부문 평가를 상향했습니다. 이는 양적 긴축(QT) 전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통화 완화 기조가 점차 약화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USDJPY

현재 엔화는 1달러당 146엔~151엔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151엔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적인 엔화 하락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49엔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일본 정부의 대응 여부가 환율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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