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6-02-24
2026년 2월 24일,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의 '황제주' 반열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밸류에이션 잣대 자체가 '경기 민감주'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리더'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의미합니다.

상징적인 가격대에 도달한 만큼, 이제 투자자들은 현재의 가치가 정당화되기 위해 어떤 조건이 유지되어야 하는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첫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독보적 지배력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에 HBM3E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실적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특히 2026년 주력 제품이 될 HBM4 공정에서도 경쟁사 대비 앞선 양산 속도를 보이며 기술 격차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둘째, '영업이익 100조원' 클럽 가입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0조원에서 최대 174조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수익성으로, 과거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상회하는 이익 체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셋째, 범용 메모리와 HBM의 '트윈 엔진' 효과입니다. AI 특수 외에도 일반 D램과 낸드(NAND) 가격이 장기 공급 계약 구조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안정화되었습니다. 고수익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이 70%를 넘나드는 유례없는 성장을 기록 중입니다.
주가가 역사적 고점에 위치한 만큼, 상승 동력만큼이나 하방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중요합니다.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와 기대치 부담 현재 주가는 2026년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실적'을 내는 것만으로는 주가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며, 매 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증명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이 존재합니다.
HBM4 경쟁 심화 및 수율 이슈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HBM 시장 탈환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경쟁사들의 기술 추격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거나, 차세대 HBM4 공정에서 예상치 못한 수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선도 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일부 훼손될 수 있습니다.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 의구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규모가 정점을 찍고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AI 서비스의 실질적인 수익화가 지연되어 투자 속도가 조절될 경우, 메모리 수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HBM4 고객사 인증 및 본격 양산 시점: 2026년 2분기 공급 가시성 확보 여부가 핵심입니다.
영업이익률의 지속 가능성: 50~70% 수준의 압도적인 수익 구조가 유지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범용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 비중: 단기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장기 계약 확대를 통해 이익의 변동성을 얼마나 낮추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주주환원 정책의 규모: 역대급 이익을 바탕으로 한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의 발표 여부가 주가 하단 지지력을 결정할 것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100만원 돌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AI 메모리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역사적 이정표입니다. 방향성은 이미 확인되었지만, 이제부터는 그 방향을 뒷받침할 실제 '숫자'와 '기술 리더십 유지'가 관건입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HBM 중심의 수익 구조가 안정적으로 확장되는지 면밀히 점검하는 실전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100만원 안착은 가능할까요?
증권사들은 2026년 실적 가이던스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145만원까지 상향하고 있습니다. 실적 기반이 탄탄하다면 100만원은 새로운 바닥권(Support)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쟁사의 추격은 어느 정도 위협적인가요?
삼성전자의 공세가 거세지만,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맺은 납기 레퍼런스와 HBM4 선점 효과가 강력해 단기간에 주도권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개인 투자자는 지금 구간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급등에 따른 추격 매수보다는 분기별 실적 발표와 HBM4 인증 뉴스를 확인하며 분할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면책 조항: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재정, 투자 또는 기타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EBC 또는 작성자가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는 추천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