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국제 원유 가격 하락세가 12일에도 이어졌다. 유럽과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공급 차질 위험을 불러왔지만, 시장은 글로벌 공급 과잉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공급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OPEC+의 증산 계획에 따른 것으로, 같은 날 발표된 OPEC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는 10월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 물량을 하루 165만 배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9월 배정치 143만 배럴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급증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예상을 크게 웃도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집중됐다. 이는 석유제품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 재고는 이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고 확대는 당초 전망된 4분기보다 이른 현 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65.56달러까지 떨어진 후 ‘이중 바닥(Double Bottom)’ 패턴을 형성, 단기적으로 66.30달러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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