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유로화는 화요일 소폭 상승하며 7월 말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다만 프랑스 의회가 국가 부채 억제 계획을 두고 정부 불신임안을 가결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월요일 프랑수아 바유루 총리를 해임하기로 결정해, 경제적 압박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나라를 새로운 정치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바유루 총리는 불신임안 통과로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며, 지난해 12월 불신임 투표로 물러난 미셸 바르니에 전 총리의 전철을 밟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의 재정 문제는 당분간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며칠 내로 새로운 총리를 지명할 예정이지만, 야당은 이미 대통령의 인선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BNP 파리바가 지난달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독일의 재정 부양책 영향으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보다 유럽을 선호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응답자 중 약 3분의 1은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지역에 대한 헤지펀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북미 기반 헤지펀드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EUR/USD)는 기존의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다음 저항선은 7월 기록한 1.178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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