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2025-10-09
목요일, 금 가격은 온스당 4,010달러를 상회하며 고점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겹치며 금값 랠리에 새로운 탄력을 불어넣은 결과입니다.
이번 랠리는 금이 197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도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금 본위제 폐지로 인해 금 가격이 15배 가까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2026년 12월 금 가격 전망치를 4,9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 역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최대 15%를 금에 할당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금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입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그리고 미국 정부가 외국 채권자들에게 불리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치면서 금의 매력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요일 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년간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계획 1단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계획에는 인질 석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서 양측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금 현물 가격(XAU/USD)은 여전히 과매수 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단기적인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지지선인 4,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 발표 전까지는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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