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레버리지 ETF 원리, 왜 장기 수익이 3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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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레버리지 ETF 원리, 왜 장기 수익이 3배가 아닐까요?

작성자: 정하윤

게시일: 2026-01-09

3배 레버리지 ETF를 처음 접하시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수가 1% 오르면 3% 오르는 상품이니, 오래 들고 있으면 수익이 3배로 커지지 않을까”라는 기대입니다. 


3배 레버리지 ETF 원리


하지만 3배 레버리지 ETF 원리는 ‘장기 3배’가 아니라 ‘일간 3배’를 목표로 설계된 상품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시면, 왜 어떤 날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거나, 지수가 제자리인데도 손익이 흔들리는지 이유가 정리됩니다.


무엇을 3배로 추종하나?


3배 레버리지 ETF가 목표로 하는 것은 기초지수의 ‘하루(일간) 수익률’을 3배로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지수가 +1%면, ETF는 대체로 +3%를 목표로 운용됩니다. 반대로 지수가 -1%면 -3%를 목표로 합니다. 핵심은 이 목표가 “오늘 하루”에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운용사는 다음 날에도 다시 ‘일간 3배’가 되도록 포지션을 매일 조정합니다. 이를 일간 리밸런싱이라고 합니다. 이 구조가 3배 레버리지 ETF 원리의 출발점입니다.


3배 원리: 현물이 아니라 파생상품 중심


레버리지 ETF는 보통 현물을 단순히 많이 사는 방식만으로 3배를 구현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스왑(총수익스왑),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을 활용해 기초지수 노출을 확대합니다. 동시에 담보 역할을 하는 현금성 자산을 함께 보유하면서, 파생상품 계약을 유지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비용과 조건이 성과에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파생상품에는 스프레드, 롤오버 비용, 자금조달 비용 같은 요소가 붙고, ETF 자체 보수와 거래비용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론상 3배”와 “실제 ETF 수익률” 사이에는 일정한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장기 3배가 아닌 이유 1: 일간 리밸런싱과 복리 효과


일간 3배가 매일 반복되면 장기적으로도 3배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익률이 복리로 누적되기 때문에 결과가 달라집니다. 특히 중간 변동이 클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간단한 2일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지수와 3배 ETF 성과 비교

  • 기초지수: 1일차 +10%, 2일차 -10%
    100 → 110 → 99 (최종 -1%)

  • 3배 레버리지: 1일차 +30%, 2일차 -30%
    100 → 130 → 91 (최종 -9%)


지수는 최종적으로 -1%인데, 3배 레버리지는 -9%가 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2일차의 -30%가 1일차에 커진 자산(130)에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간 경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성질을 경로의존성이라고 부릅니다.


장기 3배가 아닌 이유 2: 변동성 드래그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레버리지 ETF는 기대보다 성과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변동성 드래그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관적으로는 “오를 때는 크게 오르지만, 내릴 때도 크게 내려서” 원금이 깎이고, 다시 회복하려면 더 큰 상승이 필요해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횡보장이나 톱니형(급등락 반복) 장세에서는 기초지수가 큰 변화가 없는데도 레버리지 ETF는 서서히 내려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강한 추세 상승이 지속될 때는 레버리지 ETF가 매우 강하게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어, 시장 환경에 따라 체감이 극단적으로 달라집니다.


지수와 ETF가 딱 맞지 않는 이유


3배 레버리지 ETF는 “항상 정확히 3배”가 아니라 “일간 기준으로 목표에 가깝게” 운용됩니다. 다음 요인들이 추적오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보수와 운용비용

  2. 파생상품 비용(스왑 스프레드 등)

  3. 금리 환경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과 담보 수익 변화

  4. 롤오버 비용(선물/스왑 갱신 과정에서 발생)

  5. 급변장 시 스프레드 확대 및 체결 여건 악화


따라서 단기적으로도 3배에 정확히 딱 맞는 움직임만 기대하시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트레이더 체크리스트


3배 레버리지 ETF 원리를 이해하셨다면, 실제 운용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지점을 함께 점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손실도 3배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 변동성이 커질수록 장기 성과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 장중 급변 시 체결 스프레드가 커질 수 있습니다.

  • 갭(장 외 변동)으로 계획한 손절이 불리하게 체결될 수 있습니다.

  • 같은 방향이라도 ‘들고 있는 기간’과 ‘변동 경로’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FAQ

Q1. 3배 레버리지 ETF를 오래 들고 있으면 수익이 3배가 되나요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일간 수익률 3배’를 목표로 매일 리밸런싱되며, 장기 성과는 중간 변동 경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2. 지수는 제자리인데 레버리지 ETF가 빠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변동성 드래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최종 지수 수준이라도 경로가 거칠면 레버리지 ETF의 누적 성과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Q3. 상승장에서는 무조건 유리한가요

강한 추세 상승이 지속되면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 변동이 크면 기대만큼 단순하게 누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4. 인버스 3배는 하락장에서 오래 들고 있으면 되나요

인버스도 동일하게 ‘일간’ 목표와 리밸런싱 구조를 갖기 때문에, 장기 보유 결과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경로의존성이 크게 작용합니다.

Q5. 장중에도 항상 3배가 유지되나요

운용 목표는 일간 기준이며, 장중에는 시장 상황과 재조정 방식에 따라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기 매매일수록 체결 여건과 스프레드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Q6. 이 상품은 장기투자용인가요, 단기 트레이딩용인가요

설계 목적은 일간 수익률 추종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장기 보유보다 단기 관점의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한 구조입니다. 다만 실제 활용은 투자자 목적과 리스크 관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


3배 레버리지 ETF 원리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일간 수익률 3배를 목표로 하고, 파생상품을 활용해 노출을 만들며, 매일 리밸런싱되는 과정에서 복리와 변동성의 영향이 누적됩니다. 따라서 ‘장기 3배’로 단순 해석하기보다, 변동성과 보유 기간, 리스크 관리 기준을 함께 설계하시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면책 조항: 본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재정, 투자 또는 기타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어떠한 의견도 EBC 또는 작성자가 특정 투자, 증권, 거래 또는 투자 전략이 특정 개인에게 적합하다는 추천을 의미하지 않습니다.